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싼타페(사진)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하반기 신차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현대차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을 3일 공개했다. 이달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출시된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거의 신차와 다름없다.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내부 공간과 주행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관도 많이 달라졌다. 최근 현대차가 도입 중인 일체형 그릴과 위아래로 나뉜 분리형 헤드램프,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SUV 중심의 신차 골든 싸이클을 이어간다. 싼타페를 시작으로 북미에서 잘나가는 투싼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형 SUV 강자로 자리매김한 코나의 부분변경 모델도 내놓는다. 상반기 제네시스의 GV80에 이어 GV70 신차 출시로 고급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도 그랜저와 아반떼 등 신형 세단이 흥행하면서 내수판매 선방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새 SUV들을 앞세워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호평을 받았던 제네시스 G80의 미국 출시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주요 공장 가동이 재개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이 39% 줄어 올해 월별 최저점을 찍었지만 지난달에는 14% 감소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7866대가 팔려 지난해 7월 출시 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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