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 위해 우리가 먼저 기도의 모범 보여야

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7> 킹덤 비전 가진 자의 부흥

미국 일리노이주 커버넌트 펠로우십교회에서 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교회는 일리노이주립대 어버나 샴페인 캠퍼스 안에 있다. 성도의 절반이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중국인, 인도인, 일본인 등으로 다민족 신앙공동체를 지향한다.

젠더이데올로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발전은 무엇을 의미할까. 영적으로 봤을 때 이것들은 다음세대, 우리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살게 될 세상에서 마귀가 손에 쥐고 역사할 무서운 ‘무기’라 할 수 있다.

다음세대가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말렉과 싸웠던 여호수아를 위해 손들고 기도했던 모세, 아론, 훌처럼 기도해야 한다.(출 17:8~16) 먼저 영적 연합을 하고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부흥은 무엇일까. 존 파이퍼는 부흥을 이렇게 설명했다.

“부흥이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많은 교회, 많은 크리스천이 영적으로 침체돼 있다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새로워지는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모하며 나아가 담대하게 전도를 하게 된다. 거룩한 삶을 살게 되며 기쁨이 있는 예배, 선교를 위한 새로운 헌신이 생겨난다.”

부흥에는 4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 번째, 깊은 영적 변화다. 일시적이고 짧은 감정의 변화가 아니라 마음이 변하고 그것이 삶으로 드러날 때 부흥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광범위한 변화다. 부흥이 일어나면 한 지역이나 많은 교회에서 영적 변화가 생긴다.

세 번째, 지속적인 영향이다.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교회가 영적으로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꽤 오래간다.

마지막으로 그 영향이 세대에 걸쳐 나타난다. 단순히 40~50년 부흥에 그치지 않는다. 특정 시기에 발생한 부흥의 영향이 몇몇 사람을 통해 세대에 걸쳐 나타난다.

영적 부흥이 임하는 상황과 크리스천으로 거듭난 사람이 성령을 통해 은혜받는 것은 똑같은 현상이다. 다만 영적 부흥에선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셔서 주님을 향한 뜨거움과 사모함이 지역적, 집단적으로 끊임없이 생겨난다.

여기서 문제는 우리 마음이다. 계속해서 은혜를 퍼부어 주시는 하나님과 달리 우리는 마음이 항상 열려 있지 않다. 내가 채울 수 있도록 “네 입을 크게 열어라”(시 81:10)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리도 뜨겁게 반응해야 한다. 부흥의 역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성경에는 대표적인 부흥 사례가 두 군데 나온다. 하나는 요나서 3장에서 요나를 통해 니느웨가 뒤바뀌는 부흥이고, 다른 하나는 느헤미야 8~10장에서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의 부흥이다.

두 부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요나서의 부흥은 아무도 믿지 않았던 니느웨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엄청난 부흥이다. 반면 느헤미야서의 부흥은 예수를 조금이라도 믿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흥이다.

다시 말해 아무리 안 믿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바리새인처럼 형식적으로 믿는 사람이라 해도 부흥이 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한국이나 미국처럼 말씀이 전해진 곳에서도 부흥이 있을 수 있고, 예수를 믿지 않는 무슬림 국가나 북한 땅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부흥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30년 넘게 목회하면서 부흥의 물결을 여러 번 목격했다. 그 물결 뒤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눈물과 금식으로 조용하면서도 목숨을 다해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 할머니들, 권사님들이 계셨다. 점점 노년이 되는 우리가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젊고 세련되게 살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라는 사명을 주신 건 아닐까’이다.

둘째, 젊은이 중 말씀을 전하는 분들이 있었고 이들의 말씀을 통해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됐다. 뜨거웠던 감정이 사라지고 난 뒤였지만, 소수의 젊은이들 마음은 여전히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그들은 그 세대에서 깊은 영성을 갖고 기준을 세우는 하나님의 일꾼이 됐다. 다시 말해 영적 리더가 돼 그 세대를 이끌었다.

성령이 이끄셔서 남은 평생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기로 결심한 한 사람이 있다면 다음세대는 분명 희망이 있다. 다음세대 중에는 기도할 줄 모를뿐더러, 살기 바빠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우리 세대가 먼저 기도의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에게 ‘기도의 눈사태’가 덮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를 쌓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뜨거움을 갖고 다음세대 교회를 이끄는 영적 리더가 나오길 간구해야 한다.


정민용 목사
약력=미국 비블리컬신학대 신학석사, 목회학 박사. 청소년 부흥운동 단체 ‘조슈아 제너레이션 콘퍼런스(Joshua Generation conference)’ 및 대학생 부흥운동 단체 ‘원 인 러브 콘퍼런스(One In Love conference)’ 창립. 현 미국 일리노이주 커버넌트펠로십교회 담임목사, 킴넷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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