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장 11~16절


오늘 본문은 솔로몬 왕의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말씀입니다. 그는 성전을 세운 후 하나님께 감사와 축복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은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에 기초해 하나님 나라와 당시 고대 근동 지역 사람들이 겪는 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법이 실현되기를 원하며, 포로에서 자유롭게 되기를 바라며, 가뭄과 재앙 또는 질병의 때에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또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을 때도 응답하셔서 땅의 모든 백성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솔로몬의 그러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밤에 나타나셔서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12절),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15절) 라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살아계신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3,1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기도할 때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곧 죄와 불법의 현장으로부터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고통을 악화시키는 관행들을 버리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스스로 낮추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거나 스스로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과학기술과 의학기술도 한계가 있습니다. 교만한 자세는 은혜와 축복의 길을 가로막아 버립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얼굴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은 나를 사랑하시는 얼굴, 나에게 말씀하시는 얼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바라보며 회개하고 깨끗한 영혼으로 주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들이 복 받고 고침을 받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땅을 고치신다는 것은 그 땅에서 행해지는 모든 행동, 예를 들면 경제 정치 사회 활동 등을 모두 고치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 정치 사회 등 모든 영역이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상황은 코로나19로 의해 아직도 심각합니다. 이러한 시국 속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분임을 믿고 겸손하게 이 땅을 고쳐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어려울 때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진실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16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땅을 통치하시는 분이기에 우리는 병든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최종 결말은 죽음이 아니라 부활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증명해야 합니다. 이처럼 부활을 증명하는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선이 목사(호남신학대 교수)

◇이선이 목사는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장로회신학대에서 석사(MDiv, ThM)와 박사(ThD), 미국 플로리다신학원(FCTS)에서 박사 학위(DMin)를 받았습니다. 현재 호남신학대(선교학) 교수이며 아시아 여성 선교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교육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교회 청년부를 맡아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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