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투자 ‘물랑루즈’ 美 드라마 리그 어워즈 2관왕

최고 권위 토니상 수상 가능성 높여


CJ ENM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동제작자로 참여한 뮤지컬 ‘물랑루즈’(사진)가 제86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 2관왕에 올랐다.

‘물랑루즈’가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연기자상(대니 버스타인)을 수상했다고 CJ ENM이 22일 밝혔다. 이 작품은 앞서 외부 비평가상 11개 부문 최다 명예수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5관왕을 기록했었다. 이로써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를 가진 토니상의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7월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물랑루즈’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을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로 선보여졌다.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아나 등 70여곡의 팝음악 히트곡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지난해 개막 주간 단 7회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주간매출 172만 달러(약 20억원)를 달성했고, 주간매출 2위를 기록했다. 뉴욕 타임스는 “반짝이고 즐거움으로 가득한 뮤지컬 ‘물랑루즈’ 안에서 인생은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CJ ENM은 “지난해 브로드웨이의 가장 뜨거운 신작에 걸맞게 흥행성뿐 아니라 작품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브로드웨이의 러브콜을 받은 CJ ENM은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국 단독 공연권은 물론, 미국, 영국 런던, 호주 등의 공연에서 공동제작자로서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CJ ENM은 그동안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킹키부츠’ ‘보디가드’ ‘빅피쉬’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현재 ‘백투더퓨처’ ‘어거스트’ 등의 글로벌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킹키부츠’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작품으로 이듬해 토니상 6관왕에 이어 웨스트엔드에서 로렌스 올리비에상 3관왕 등 영미권 최고 권위상을 석권했었다.

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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