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IP 게임들 흥행 성공… 넷마블 ‘IP 파밍’ 탄력받는다

3월 나온 ‘A3:스틸얼라이브’ 이어 ‘스톤에이지 월드’도 인기몰이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지난 1월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왼쪽부터)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개발총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IP(지식재산권) 파밍(Farming)’이 계속된다. ‘A3:스틸얼라이브’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넷마블은 자체 IP를 키우는 기조를 올해 말까지 일어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18일 모바일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를 출시했다. A3: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두 게임은 모두 넷마블이 자체 보유한 IP를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배틀로열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접목한 독특한 게임 스타일로 화제를 낳은 A3:스틸얼라이브는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단계에서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라 자체 IP 타이틀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현재도 게임 업데이트 때마다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5위 안에 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20여년 전 PC 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한 ‘스톤에이지’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석기시대를 탐험하며 250종이 넘는 다양한 펫을 길들이는 플레이 스타일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초기 반응에서 청신호를 켰다.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예열한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 플레이 9위를 기록해 안정적인 도움닫기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개발·서비스 역량은 업계 최상위급으로 평가된다. 지난 3여년동안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의 게임을 출시해 흥행 궤도에 올렸다. 통상적으로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짧다는 평가는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게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출시 후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며 이용자가 계속해서 플레이할 이유를 만든다.

다만 넷마블은 타사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 로열티 지급 등에 큰 부담을 졌었다. 이 문제로 고심하던 넷마블에게 자체 IP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난달 18일 첫 티저를 공개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도 자체 IP 기대작 중 하나다. 다음달 8일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야구 선수를 귀여운 캐릭터로 구현해 투수와 타자간 수 싸움을 모바일로 가능케했다. 또한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게임 2종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로 론칭할 예정이라 넷마블의 플랫폼 확장 행보로 이목을 사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