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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OM “성경만 담은 풍선 북한에 보내”

사기·횡령 의혹 제기에 회계감사보고서 공개

한국순교자의소리(VOM)는 24일 서울 성북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사의뢰한 의혹을 반박했다.

한국VOM 설립자인 에릭 폴리 목사는 “우리는 성경만 담은 풍선을 북한에 보낸다”면서 “정치적 내용이 담긴 전단을 살포하는 다른 단체와 다르다”고 밝혔다. 한국VOM이 북한에 보내는 88쪽짜리 성경은 대한성서공회가 1977년 발간한 공동번역성경을 바탕으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제작한 것이다.

폴리 목사는 “VOM에서 보내는 풍선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고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풍선의 행적도 파악한다”며 “앞으로 10~20일 내 기상 상황을 보고 풍선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가 수사의뢰한 사기·횡령 의혹에 대해선 2019년 재무제표 및 회계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폴리 목사는 “매년 외부 공인회계법인에서 재무감사를 받고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CCFK) 인증도 받았다”면서 “2004년 창립한 뒤 15년간 투명하게 재정을 운용했는데 한국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CCFK는 1977년 설립된 미국복음주의교회재정책임위원회(ECFA)의 운영 방법을 따르고 있다. ECFA에는 월드비전, 윌로우크릭교회 등 미국의 주요 교회와 선교단체 등 3000여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인권단체로 위장해 후원금을 받아 유용한 의혹이 있다며 한국VOM, 자유북한운동연합, 큰샘,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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