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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코로나 의심환자 나왔다면 이렇게…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파주 순복음삼마교회가 지난 5일 입구에서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대인소독을 하고 있다. 순복음삼마교회 제공

경기도 파주 순복음삼마교회(이일성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예배 인원이 제한될 때에 대비한 사전 대책과 감염 의심환자나 감염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

순복음삼마교회가 7일 공개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문건은 크게 6단계 대응 매뉴얼과 비상대책위원회 조직도, 코로나19 방역 프로세스, 비상대책 일지, 협조기관 담당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핵심은 6단계 매뉴얼인데, 총 46개 대응지침이 들어있다. 1단계는 평상시 상태로 입장시 대인소독, 안면인식기 발열체크, 명찰 착용, 손소독제 사용, 인적사항 기록, 예배 후 퇴장시 분산이동, 비말 방지를 위한 칸막이 설치 등을 담고 있다. 교회 내 비상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가동한다.

지자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교회도 2단계 대응에 나선다. 주일예배는 교구별로 4회 분산시키며, 안면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지역감염이 확산돼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되면 교회도 3단계에 착수해 예배를 6회 분산해서 드린다. 10세 이하, 65세 이상 교인은 온라인예배를 권고한다. 교사, 간호사, 강사, 요양보호사, 방문 판매업자 등 감염 위험 직업군은 특별 관리한다.

4단계는 교회 내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다. 성도 간 3m 거리를 유지하고 장의자별 손소독제가 비치되고 예배 중 1회 소독이 진행된다. 5단계는 교회 내 감염자가 발생했을 경우로 교역자만 공예배를 드리며, 8회 실시간 온라인예배가 진행된다.

6단계는 교회 내 감염자 역학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이다. 2주간 CCTV 영상과 예배 참석자 리스트, 직업군 리스트 등을 취합해 질병관리본부에 선제적으로 제출한다.

비상대책위원회 홍보를 맡은 김화영 집사는 “교회가 작성한 매뉴얼을 파주시에 보내 감수를 의뢰했으며, 방역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사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책임자인 윤건희 집사도 “민방위 훈련처럼 감염자 발생을 대비한 교회 내 훈련을 오는 19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주=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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