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한국갤럽) 10위권 밖으로 밀려본 적 없고, K예능 열풍을 이끈 SBS ‘런닝맨’ 10주년 특집 생방송에 23만명이 함께했다.

닐슨코리아는 12일 ‘런닝맨’ 10주년 특별 생방송 시청률이 5.1%~6.0%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방송은 역대급 상황극으로 꾸며졌다. 출연진은 사전 촬영을 통해 각각 판사, 변호사, 형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적인 직업군으로 변신했다. 특히 최후의 괴도 검거 타임은 부분 생방송으로 진행됐는데 무려 23만명의 시청자가 문자투표에 참여했다.

‘런닝맨’은 2010년 7월 11일 ‘일요일이 좋다’의 한 코너로 시작했다. 독보적인 캐릭터 플레이와 역동적인 게임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0주년 기록은 SBS 예능으로는 최초다.

‘런닝맨’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23%다. 방송 초기인 2012년 ‘박지성, 스파이 되다’ 편으로 가수 아이유가 함께했다. 또 방송 중인 국내 예능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이달 9일 기준 공식 SNS 계정 팔로워 수는 220만명이다. 최다 출연 게스트는 가수 부문은 홍진영, 배우 중에는 강한나, 스포츠스타 중에서는 박지성, 개그맨 중에서는 허경환이 차지했다.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에이핑크가 가장 자주 찾아왔다.

‘런닝맨’은 K예능 열풍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3년간 6개국 7개 도시를 돌며 5만명의 팬과 만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중국판인 ‘달려라 형제’는 차이나머니를 활용한 K예능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데 2016년 2분기 기준으로 ‘달려라 형제’를 방송하는 저장위성TV가 부동의 1위였던 후난위성TV를 제치고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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