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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38) 퀴어행사 반대 발언했다가 체포… 계속되는 역차별

탁동일 인천 빈들의감리교회 목사가 2018년 9월 인천 동인천역 광장에서 열리는 퀴어행사에 항의하다가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고 있다.

동성애자는 자신을 사회적 약자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구촌 곳곳에선 소신을 갖고 동성 간 성행위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인권이 오히려 침해당하고 범법자로 몰리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캐나다의 데이비드 린 목사는 2019년 10월 토론토시로부터 팜 맥코넬 시설 내 교회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게다가 토론토 시내의 어떤 시설도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도 받는다. 시의 차별금지정책에 어긋난 활동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린 목사는 그해 6월 토론토 동성애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마을 중심부에서 설교하던 중 동성애자에게 폭행당한 뒤 체포됐다. 그는 동성애자 지역의 설교 금지 조건으로 석방됐다.

그는 처음에 혐오 발언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곳에 소망이 있다”는 설교를 했을 뿐 실제 혐오 발언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치안방해죄와 정신적 피해를 줬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수많은 시민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기소는 철회되지 않았고, 재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깨어나기를 촉구하는 영상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당한 처우를 당하고 있으며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기에 힘들어도 뒤로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도 역차별 사례가 있다. 2018년 인천의 동인천역 광장에서 제1회 퀴어행사가 열렸다. 학교 앞으로 퀴어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가기로 돼 있어서 많은 학부모가 반대했다. 그날 한 목사님이 광장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체포됐다. 죄목은 고성방가였다.

체포된 목사님은 퀴어행사가 열리는 광장에서 노숙인들을 돌보는 일을 해오던 분이었다. 자신이 사역해 오던 곳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리는 것이 안타까워서 반대 발언을 했다가 범법자처럼 수갑이 채워진 것이다.

당시 목사님은 상대를 위해할 만한 어떤 물건도 소지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행패를 부리는 깡패에게나 채우는 쇠고랑을 채웠다. 목사님이 경찰차를 탄 후 창밖을 보았을 때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목사님은 걱정하는 아내를 안심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수갑 찬 손을 흔들어 보였다.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교내에 동성애자 단체가 차린 부스 앞에서 한 교수님이 “(동성애자 학생들이) 천국에 가길 바란다”고 기도했는데, 동성애자 단체가 들고일어났다. 그들은 교수님의 기도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기도가 동성애를 혐오하는 행위라는 해괴한 주장을 펼쳤다. 그리고 해당 교수님에게 1주일 안에 사과문을 올리라고 다그쳤다.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 행사에는 공공장소에서 금지되는 음주와 흡연이 공공연히 있었다. 참가자 중에는 신체의 은밀한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상업적 활동과 모금이 금지된 서울광장에서 버젓이 음란 물품을 판매하고 기부금을 모집했다.

그런데도 경찰의 제지를 받거나 처벌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처럼 동성애자의 위세에 눌려 일반인의 자유와 양심이 억압당하는 역차별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동성애 반대자를 처벌하겠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까지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는다. 용기를 가지고 잘못된 사회 흐름에 맞서기 위해 일어난 하나님의 의병들로 인해 결국엔 진리가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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