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하나님 구원의 능력, 나아가 담대히 전하라

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12> 복음 능력과 킹덤 비전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소속 간사들이 2018년 8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양회에서 함께했다.

킹덤 비전은 사단의 세력이 물러가고 대신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온전히 도래하는 비전이다. 이 비전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궁극적으로 완성되겠지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명이기도 하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킹덤 비전의 실현을 이 땅에서 이뤄 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확신에 찬 선언을 한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 전 세계로 나아가 복음을 담대히 전할 때 성령님의 구원과 재창조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킹덤 비전에 동참할 수 있다.

킹덤 비전은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는 사도 바울이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좇아 유럽 선교의 방향을 튼 후, 빌립보에서 한 여자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전 유럽 복음화가 시작됐다는 것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행 16장)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된 한 사람이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그리고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한 사람의 변화가 가정의 변화, 사회의 변화, 나라의 변화, 나아가 전 세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것은 현재도 유효한 하나님의 역사 방법이다.

우리는 킹덤 비전을 이뤄 가기 위해 먼저 나 자신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받아야 한다. 이어서 내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는 것을 또한 체험해 가야 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인생의 의미를 알지 못하다가 입대했다. 그곳에서 매일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겪으며 잠시라도 도피하기 위해 교회에 나갔다. 그리고 “만일 하나님이 계신다면 저를 좀 살려주세요”라는 절규를 들으신 하나님 능력을 체험했다.

이후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꿀맛처럼 단지 한밤중 보초를 서고 들어와도 취침 등 밑에서 성경을 읽으며 인생의 해답을 찾았다. 그리고 군에서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은 뒤 내 인생은 완전히 변화됐다.

대학 졸업 후 해운회사에 취직했지만, 사명이 없는 인생에 무의미함을 느꼈다.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에서 다시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로마서 1장 16절 말씀을 통해 복음은 이 세상을 능히 구원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이후 전 세계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킹덤 비전을 보게 됐다. 이처럼 킹덤 비전은 우리 개개인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고 변화될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의 대다수는 유럽과 북미 등이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로 복음이 전파되던 시대를 지나 역 선교(reverse mission)와 전방위적 선교(mission from everywhere to everywhere)가 일어나는 시대다.

유럽 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잃고 세속화의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반면 한국교회는 페루 출신의 세계적 선교학자인 사무엘 에스코바의 표현처럼 지칠 줄 모르는 선교사를 전 세계에 파송하고 있다.

나는 대학생 선교의 부르심을 받았고 1993년 한 직장을 통해 평신도 선교사로 영국 런던에 파송됐다. 영국 대학생 한 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해 영국 대학과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비전을 품었다. 그 비전으로 영국 대학생을 성경 공부에 열심히 초청했지만 2년 동안 아무도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때 한국인이 영국 지성인을 제자로 양성한다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복음의 능력을 믿고 재도전했을 때 영국 미대생 형제 한 명을 성경 공부에 초청할 수 있었다. 말씀 앞에 그가 변화됐고 다른 여러 친구를 성경 공부로 초청했다.

우리 부부를 통해 성경을 배운 영국인 리더들은 현재까지 킹덤 비전을 가지고 영국 대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우리의 비전은 1만명의 영국 지성인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돼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할렐루야’를 합창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준 나라들이 영적으로 침체돼 있을 때 그들에게 복음을 역전파해야 한다. 복음의 능력으로 그들의 영적 부흥을 꿈꾸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킹덤 비전이다.

지금 세상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온전히 도래하는 킹덤 비전을 갖고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을 전파함으로 주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윤모세 선교사
약력=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졸업, 전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간사, 영국 런던 평신도 선교사, UBF 종로지부 책임간사, 한국 UBF 선교부장. 현 UBF 세계대표, 킴넷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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