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 코로나 치료제 연구에 5000만원 기탁


부산 온천교회(노정각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 써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부산시에 기탁했다(사진).

노정각 목사는 16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치료제 개발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했다”며 “전 교인이 모금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온천교회는 부산에서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집단 발생했던 곳으로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모두 완치된 상태로 이들 중 21명은 지난달 9일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을 제공했다. 전국 최초 단체 혈장 기증으로 당시 혈장 부족을 호소했던 의료계에 큰 도움이 됐다. 온천교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구청·보건소·경찰서 등 지역사회 기관과 단체, 지역주민 500세대를 격려하기 위해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담은 ‘생큐 박스(Thank you Box)’를 만들어 전달했다.

노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 나아가 정부 및 보건 당국과 어떻게 협력할지 고민했다”며 “부산시장도 ‘정부와 기독교 간 갈등의 모습이 자주 비치는 요즘 관과 교회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함께 코로나 극복이라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후원금 기탁식을 열어 온천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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