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선전 국내 게임사들, 1분기 괄목 성장

장기 흥행 중인 ‘던전앤파이터’ 국내 1위 넥슨의 확실한 현금원


게임 산업에서 중국 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 ‘기회의 땅’임이 다시금 확인됐다.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낸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 1분기 괄목할만한 실적 성적표를 받으며 다른 게임사들의 부러움을 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기준 국내 게임사 1, 2위는 넥슨과 크래프톤이었다. 국내 게임사 대장인 넥슨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확고한 캐시카우는 중국에서 장기간 흥행 중인 ‘던전앤파이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지난 1분기 중국 시장 비중은 전체 매출 40.5%에 달했다. 크래프톤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버전인 ‘화평정영’이 중국에서 빼어난 성과를 내며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5% 상승한 수치다.

한한령 여파로 한국 게임은 2017년 3월 이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증)를 발급받지 못했다. 체념과 탄식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지만, 근래 중국 시장의 위력이 재차 확인되며 게임사들은 쉽사리 대륙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특정 분야에서 한한령을 푸는 움직임을 보이며 판호 재발급의 기대가 덩달아 올라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 빌드를 염두에 둔 개발팀을 별도로 돌릴 정도로 중국 시장에 늘 기대를 걸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 퍼블리셔와 모종의 계약을 맺어 중국 시장에 우회 진출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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