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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교회 ‘모임보다 선교’로 구조 바꿔야 생존

KWMA 평창포럼 열고 선교 전략 모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기독교계에서 ‘포스트 코로나’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이 모여 코로나 이후 선교를 전망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인터컨티넨탈호텔 컨벤션홀에서 ‘평창포럼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교전략’(평창포럼)을 열고 선교 전략을 모색했다(사진).

황성주 KWMA 부이사장은 “이제 교회는 (성도들이) 얼마나 모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파송하느냐의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모든 신자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한 땅이다. 삶이 예배가 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창포럼에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마치 기원전(BC)과 기원후(AD)를 구분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세계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참가자들은 선교 역사의 주요 시기를 구분하는 ‘해안선선교→내지(내륙)선교→미전도종족선교→이주민·난민선교’의 다음 단계는 ‘포스트코로나 선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경호 KWMA 대표회장은 “코로나19는 21세기의 와일드카드다. 총체적 변화를 가져오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코로나19는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목사 중심 구조, 건물 위주 모임, 기복 신앙 등을 진부하게 만들었다. 이 광야 같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 새로운 선교와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생명 FMnC선교회 선교사는 “앞으로 모든 삶은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상에서 대면하는 ‘온택트(On-tact)’가 될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 언어와 문화 장벽을 극복하고 더 진실하게 다가가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은 인터넷 공간에서도 일하신다”며 “인터넷을 통한 중보기도와 복음증거, 양육과 교회 연결은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포럼은 100만 자비량 선교사 동원, 디지털 선교 플랫폼, 차세대 및 3040세대 선교 동원, 말씀과 중보기도 운동, 글로벌 선교 네트워크, 선교사 재교육 및 재배치 등 분야를 다뤘다.

평창=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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