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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유해를 화장하면 부활 때 문제가 되나요

매장과 화장, 어떤 것도 부활과 상관 없어


Q : 고인의 유해를 화장하면 부활 때 문제가 되는지요.

A : 사체 화장은 찬반양론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경우는 매장이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체의 영구보존을 위해 미라를 만들었고, 사체 보존을 위한 다양한 기술도 발달돼 있었습니다.

화장의 시작은 신석기 시대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는 신라 시대였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장지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화장이 공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13년 체코 가톨릭을 시작으로 영국 국교와 프랑스 가톨릭교회가 화장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한국교회는 신학적 해석이 양립하고 있습니다.

화장을 반대하는 견해는 ‘고인을 두 번 죽게 한다’ ‘유가족들의 정서에 상처를 준다’ ‘부활 때 문제가 된다’ 등입니다. 매장이든 화장이든 사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대리석 비석인지 어느 지점인지 어떤 장례식이었는지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매장과 화장, 그 어떤 것도 부활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2000년 전에 매장한 사람의 유골도, 전쟁의 포화 속에 산화한 유해도 부활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매장한 유해는 부활할 수 있고 화장한 유해는 부활할 수 없다는 논리는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기독교인은 부활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몸이 다시 사는 것”에 대해 고백합니다. 이 고백의 핵심은 다시 살리시는 전권과 전능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신자들을 위한 봉안소(납골당)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수목장도 있고 화장 후 유해를 뿌리는 데도 있습니다. 유해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활 신앙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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