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온(溫)라인 축복 대심방’… 안산 꿈의교회, 비대면으로 1260 가정 참여


“집사님, 잘 보이고 들리세요?” “목사님, 가까이 잘 보입니다.”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목회자들은 지난달 교인들과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이런 대화를 나눴다. 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문 심방 대신 ‘온(溫)라인 축복 대심방’을 진행했다(사진). 대심방은 각 교구 담당 목사들이 심방을 원하는 교인 가정을 방문해 목회 상담하는 걸 말한다. 일상적 심방보다 규모가 크다. 꿈의교회는 봄·가을 두 차례 대심방을 진행한다.

영상·전화통화,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대심방에는 1260가정이 참여했다. 교회는 온라인 대심방을 홍보하면서 한자 ‘따뜻할 온’을 사용했다. 초유의 비대면 심방이지만 사랑의 온도만큼은 어느 때보다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온라인 심방에 앞서 교회는 전 교인에게 ‘영혼의 체크리스트’를 나눠줬다. 체크리스트에는 교인들의 QT 참여 여부와 기도생활, 예배 참여 등 신앙생활에 대한 질문을 실었다.

김학중 목사는 2일 “대면할 때보다 더 깊이 신앙과 삶의 대화를 나눴다”면서 “온라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꼈다고 고백하는 교인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목회적 대안을 다양하게 시도해 신앙 양육이 단절되는 걸 막자”고 권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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