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대학·지자체, ‘한국형 뉴딜’ 첫걸음

K뉴딜 지역혁신 플랫폼 출범… 기업서 대학 중심 지역산업 육성

광주·전남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한국형 뉴딜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남대와 조선대 등 15개 지역 대학과 32개 기관, 광주시와 전남도 등이 참여한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장기적 지역발전을 이끈다는 것이다.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광주전남지역사회 혁신 플랫폼이 최근 전남대에서 출범식을 갖고 포스트 코로나19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출범식은 ‘K-뉴딜의 시작,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사업’을 표어로 내세워 제3회 지역사회 포럼을 겸해 열렸다. 출범식에서 각 대학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국형 뉴딜사업에 발맞춘 핵심산업 육성 목표와 지역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대학교육혁신본부를 꾸린 전남대는 에너지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광주의 친환경자동차, 공기산업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기로 했다. 목포대는 미래형 운송기기 핵심분야를 주도해 전남의 조선해양 신소재, e모빌리티 산업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순천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초당대는 미래지능형 모빌리티 신산업·미래형 에너지분야, 동강대는 기계자동화 분야의 산업 인력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지자체가 양 날개가 된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광주전남지역 혁신 플랫폼은 종전 기업 중심의 산업발전뿐 아니라 대학이 주축이 된 지역산업 혁신을 이뤄보자는 것이다. 각 기업과 연구소, 시·도교육청, 테크노파크, 상공회의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지역혁신 관련 기관들도 참여해 지역발전의 주춧돌을 놓게 된다. 한국전력 등 지역이전 공공기관들도 각급 학교, 대학 교육과 연계해 고급인재 육성을 돕게 된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달 교육부가 확정한 지역혁신 사업에서 광역 시·도 복수형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혁종 광주대 총장(광주전남총장협의회 회장)은 “지역혁신 플랫폼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지역대학들은 각자 강점분야의 학점을 주고받는 ‘공유대학’ 체계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