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에서와 야곱 형제 중 왜 야곱만 복 받았나요

야곱 허물 많았지만 하나님께 돌아와


Q : 에서와 야곱은 형제인데 왜 야곱만 복을 받았는지요.

A : 이삭이 낳은 큰아들은 에서, 둘째는 야곱입니다. 그들은 태 속에서부터 서로 싸우는 사이였고 태중에 두 국민이 있다고 했습니다.(창 25:22~23)

두 형제는 장성한 후 장자의 명분 때문에 싸워야 했고 야곱은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야곱은 가나안 사람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창 28:1)는 이삭의 당부를 따랐고 에서는 따르지 않았습니다.(창 28:8~9)

훗날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왔고(창 33:18) 에서는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창 36:6) 둘의 거주지와 길이 달라진 것입니다. 주경가들은 에서가 야곱을 떠났다는 것은 신앙의 거점을 떠났다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즉, 하나님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36장은 에서(에돔)의 계보를 기술하고 있는데, 단 한 사람도 명사나 위인이 없습니다. 예언자 오바댜는 “야곱 족속은 불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 그래서 남은 자가 없으리라”고 했습니다.(옵 1:18)

야곱은 허물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숱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떠났습니다. 에돔이라는 무신론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의 원수가 돼 공격도 되풀이했습니다.

오바댜서의 예언 중심은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지나간 사건이 아닙니다. 진행형이고 미래 완료형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회개한 사람들은 구원과 회복의 은총을 받았지만, 에서처럼 떠난 사람들은 심판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기 위해 벧엘로 올라갔습니다. 생육 번성하고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는 복을 받았습니다.(창 35:11) 복 받을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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