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구속으로 신천지의 교리 사기성 만천하에 드러나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7>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가 탑승한 차량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의 구속으로 그의 종교사기 행각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지난 1일 이만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만희 교주는 50억원 상당의 자금을 사용하고 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56억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장(鐵杖, 쇠지팡이)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만왕의 왕이라는 이만희가 철창(鐵窓)에 갇히는 신세가 된 것이다.

이만희가 구속됨으로써 그동안 신천지 집단의 신도에게 가르치던 교리가 사기였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만희의 구속으로 어떤 교리가 사기였지 살펴본다.

첫째, 이만희의 구속 사건은 성경에서 예언된 적이 없다. 신천지는 예언을 무척 중요시한다. 그래서 이만희는 계시록의 예언대로 신천지 집단이 이뤄졌고 이긴자인 자신도 예언대로 온 목자라고 가르쳐왔다.

“오늘날 이 땅에서도 새 이스라엘 열두지파 14만 4000명이 예언대로 창조된다.” “오늘날 우리 신천지는 새 언약 곧 요한 계시록이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이다”(이만희의 ‘천지창조’)

한마디로 신천지 집단이 예언대로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이처럼 신천지 집단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예언대로 된 것이라고 해 ‘실상’이라며 세뇌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만희도 예언대로 온 약속의 목자라고 한다. “주 재림 때가 되어 영적 이스라엘의 종말이 오면, 요한 계시록의 예언이 응하면서 그 예언 속의 인물이 실상으로 나타난다. 그때 약속의 목자는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와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실상을 보고 듣고 증거한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이만희가 약속의 목자이며 예언대로 나타난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만희의 이러한 주장이 맞는다면 이만희 구속 사건도 예언된 실상이 돼야 한다. 그러나 계시록에는 이긴자가 14만4000을 만든 후에 구속된다는 예언이 없다.

이만희의 구속은 예언대로 된 것이 아니라 예언 밖 사건이다. 예언대로 이뤄진다는 이만희의 교리가 종교사기임이 드러난 것이다. 성경대로 가르친다는 신천지 신도들은 지금이라도 이만희가 구속된다는 예언이 요한계시록 몇 장 몇 절에 나와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이만희는 철장으로 만국을 통치할 자라고 했다. 이만희는 자신이 철장 권세를 받아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된다고 가르쳐 왔다.

“예수님께서는 이 만국을 다스릴 철장을 니골라 당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목자를 통해 만국을 통치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이만희가 만국을 통치하는 자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만희는 언제부터 만국을 통치하게 되는가. 그것은 천년왕국이 시작될 때부터라고 한다. “신랑이신 예수와 신부이신 육체가 일체를 이루어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역사하시매 이를 또한 천년왕국 시대라고도 말한다.”(이만희의 ‘계시록의 진상’)

이만희가 만국을 다스리는 천년왕국은 언제부터라고 하는가. 이만희는 자신의 책 ‘요한계시록 실상’에서 “이 천년왕국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 영계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이 땅에 창조된 1984년 3월 14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이만희의 교리대로라면 2020년은 천년 왕국이 시작된 지 37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이만희는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고 있는 천년왕국 기간에 구속됐다. 철장으로 다스리기는커녕 철창에 갇힌 신세가 된 것이다. 이것은 만국을 다스린다는 이만희의 교리가 거짓말이며 종교사기임을 말해준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신천지 신도들은 속았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셋째, 이만희는 범죄자다. 이만희가 구속된 혐의로 감염병예방법 위반뿐 아니라 횡령도 있다. 신천지 신도들이 헌금한 돈을 이만희 개인의 소유로 횡령한 혐의이다. 이만희는 2011년 9월 26일 말씀 대성회에서 “자신은 집도 한 칸 없고 땅 한 평 없다”고 했다.

그러나 1998년 과천시에 2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경매로 매입해 개인 소유로 하는 등 부동산과 거액의 현금을 소유하고 있다. 이만희가 얼마나 부도덕하고 거짓말을 잘하는지 엿볼 수 있는 단적 예다.

일반 개신교 목사가 거액의 교회 돈을 횡령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면 처벌받고 그 교회에서 사임 압박을 받게 된다. 신천지 신도들은 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벌떼같이 달려들어 악성 댓글을 달고 부패한 기독교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구속된 이만희에 대해선 핍박받는다고 억울해한다. 신천지 집단이 얼마나 이중적이고 부도덕한 집단인가를 보여주는 예다. 심지어 교주가 첩을 얻어 살아도 신도들은 보혜사요 구원자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이만희가 횡령으로 구속된 것은 이만희가 이긴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주는 사건이다. 그리고 그가 내세웠던 교리가 종교사기였음을 증명한다.


진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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