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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남대문시장 상가 집단감염 ‘비상’

고양 종교시설發 n차 감염 줄이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영업을 중단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내 케네디상가와 주변 가게들 앞에 10일 일반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노란 줄이 설치돼 있다. 최현규 기자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첫 환자 발생 5일 만에 4차 감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번 감염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상가여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총 확진자가 1만46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17명, 해외 유입이 11명이었다. 지역사회 발생의 대부분은 교회와 관련 있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반석교회와 관련해선 4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이 교회 확진자 중 한 명의 직장인 어린이집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고, 감염된 원생의 가족과 지인으로 4차 전파가 이뤄졌다. 이 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이날 7명이 추가돼 총 31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신자 중 한 명이 근무하던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의류 상인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이는 2차 감염에 해당한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케네디상가를 방문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수증이나 카드를 통해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지만 시간 내 파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재난문자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에 있는 기쁨153교회는 강남구 소재 다단계업체(엘골인바이오)에서 교회, 교인의 직장(양주 산북초)으로 3차 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엘골인바이오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김포에서는 주님의샘 장로교회와 관련해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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