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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김조원, 7일 짐쌌다… 노영민 아파트 11억3000만원에 매각

靑 “金 전 수석, 사의 표명 후 대통령께 인사 드리고 떠나”


청와대는 김조원(사진) 전 민정수석이 후임 인선이 발표되기도 전에 대통령 주재 회의에 불참해 ‘뒤끝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업무를 마무리한 뒤 청와대를 떠난 것이라고 11일 해명했다. 하지만 여당에서조차 부적절 처신 논란은 계속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요일(7일) 사의 표명 후 김 전 수석은 늦게까지 청와대에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고 청와대를 떠났다”며 “단체 대화방에도 정중하게 인사말을 남기고 퇴장했다. 당초 김 전 수석은 10일부터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전 수석과 별도로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단체 대화방에도 “늘 감사했습니다. 김조원 드림”이라는 인사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수석은 아파트 두 채 보유와 ‘매각 시늉’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렸다. 또 일괄 사의 표명 후 후임 민정수석 발표 전에 대통령 주재 회의에 불참하고, 퇴임 소회를 밝히는 관례도 건너뛰었다. 여당에서도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물러났어도 집을 팔아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놓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 지난달 11억3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 실장이 보유했던 한신서래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11억3000만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올라와 있다. 이는 같은 달 6일에 거래된 동일 면적 아파트의 최고 매매가와 같다.

노 실장은 이 아파트를 2006년 부인과 공동명의로 2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노 실장은 14년 만에 아파트를 팔아 8억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본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5년 정도 보유한 주택임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청와대 다주택 참모에게 1주택만 남기고 매각하라고 지시한 뒤 본인은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팔았다. 하지만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지켰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반포 아파트까지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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