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의학 칼럼] 창의성은 적극적 태도에서 나오는 에너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이사야 60장 1절 말씀이다.

이를 통해 창의성은 태도에서 나온다는 주제를 묵상해 보자.

70~8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다. 우리나라가 산업화에 매진하던 때였다. 대량 생산이 핵심이자 미덕이었다. 많이 생산해 많이 팔아 이윤을 남기는데 온 나라가 집중했다.

직원을 뽑을 때도 많은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을 선호했다. 학교에서도 주입식 교육을 했고, 다양한 지식을 암기한 학생이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는 지식 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했다. 정보기술(IT) 산업은 정보의 양을 엄청나게 늘렸다. 인간의 암기력을 무력화시킬 만한 지식이 매일 쏟아져 나왔다. 그 지식은 컴퓨터에 저장돼 편리하게 활용됐다.

많은 것을 암기한 사람보다, 지식을 종합해 새로운 걸 창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람이 주목 받는 시대가 됐다.

창의성이야말로 시대를 주도하는 힘이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20대 초반에 자산 규모 22조원을 넘어섰다. 근면과 성실함만으로 부를 일군 수많은 기업가를 창의성으로 무장한 청년이 앞선 셈이었다.

요즘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회사는 구글이다.

자유분방한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다. 성장세가 빨라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받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섰다. 이 회사 또한 창의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세계적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창의성이다.

“맨홀 뚜껑은 왜 둥근가” “통학버스에 얼마나 많은 골프공이 들어갈까” “1조 달러를 세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전 세계에 피아노 조율기가 몇 개나 있을까” 기업들이 창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출제하는 입사 시험 문제들이다.

그렇다면 창의성은 어디에서 나올까.

창의성에 관한 학자들의 연구는 다양하다. 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하나의 보편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창의성은 능력이 아니라 태도라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창의성을 두뇌의 어떤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고 책을 사 읽는다.

하지만 그렇게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창의성이 좋아지지 않는다. 창의성은 삶을 살아가는 적극적인 태도에서 나오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뇌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도 역시 태도다. 창의성은 인간의 두뇌 능력이 아니라,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깊이 관련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논리는 이렇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은 보통 자신의 잠재의식을 활용해 문제의 핵심을 쉽게 인지한다는 것이다. 또, 해법도 어렵지 않게 찾아낸다.

반대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겠다는 마음이 형성되지 않는다.

가령 물이 반 채워진 컵을 봤다고 하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은 “컵 안에 물이 있구나. 화초에 물을 줄까, 테이블을 닦아 볼까, 차를 끓일까”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사고의 틀을 넓혀간다.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은 다르다. “컵에 물이 반밖에 없군. 이걸로 뭘 할 수 있겠어.” 아예 모든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만다. 부정적인 태도로 인해 반이나 되는 물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폐쇄해 버리는 것이다.

새로움을 창조하는 창의성은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나오는 에너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많은 문제 앞에서 체념하지 말아야 한다. 문제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놀라운 창의성을 허락하신다. 오늘도 희망을 품고 적극적으로 살아보시길 권한다. 그러면 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창의성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창우 박사(선한목자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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