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영국의 데렉 레드먼드 선수가 육상 트랙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는 이 종목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출발 총성이 울리고 레드먼드는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50m를 달렸을 때쯤 갑자기 다리의 힘줄이 끊어졌습니다. 그는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020년 새해, 꿈과 희망을 품고 달리던 우리는 코로나19로 주저앉았습니다. 모두가 쓴 마스크 이면에는 아쉬움과 두려움, 눈물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럼 계속 주저앉아 있어야 할까요.

관중석에서 한 남자가 레드먼드에게 뛰어갔습니다. 그는 레드먼드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들의 팔을 붙들고 결승점까지 함께 뛰었습니다. 이미 승패는 결정 났지만,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본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내줬습니다.

주저앉은 우리의 현실 속으로 아버지 하나님이 달려오십니다. 의로운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일어나 걸으라”고 격려하십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인생의 트랙을 달리십시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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