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바울이 경험한 셋째 하늘이란?

하나님 계시는 곳, 영원한 세계 의미


Q : 바울이 경험한 셋째 하늘이란 어떤 하늘인가요.

A : 고린도후서 12장 1~10절 말씀은 바울의 신비한 체험에 관한 기사입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의 사도직과 영적 체험, 능력을 부정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부득불(12:1) 자랑(변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경험한 환상과 계시를 “한 사람을 아노니”라는 3인칭으로 표현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자랑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능력이나 체험을 과장하고 자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일반적인 하늘 이해는 셋째 하늘입니다. 솔로몬도 자신의 성전 봉헌 기도 중에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이라고 했습니다. 주경가들의 일반적 견해는 하나님이 계시는 영원한 세계를 셋째 하늘로 보고 있습니다.

둘째 하늘로 구분하는 신학자들도 있습니다. 첫째 하늘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물리적 하늘이고, 둘째 하늘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초월적이고 신령한 공간이라고 주장합니다.

바울이 이끌려 들어간 셋째 하늘은 새가 날고 별이 떠 있는 하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 최상의 하늘, 영원한 세계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영원한 하늘인 천국을 본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신비한 체험을 자기 과시의 도구로 삼지 않았습니다.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12:5)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12:6)

천국을 보았노라는 이들이 있습니다.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개인적 체험입니다. 보편화하고 신학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훗날 천국 가면 누구나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의 절제를 배워야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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