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영과 접촉하면 감염… 하나님과 관계 단절시키고 심령 지배

정광재 목사의 형상회복 <21> 악성 바이러스

정광재 서울 다메섹교회 목사가 7일 경기도 고양 영광감리교회 앞에서 박남웅 박성종 목사와 함께했다.(왼쪽부터) 이들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역의 소외아동을 돌보고 있다.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은 성도와 더욱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누시길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친밀한 영적 신호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맞는 ‘영적 회로’를 열어 놓으셨다. 그 영적 회로는 개인마다 각각 다르지만, 영·혼·육에 장착돼 있으며 방향은 오직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런 영적 회로가 하나님께로 올바르게 맞추어져 있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형통함으로 유익한 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종종 영적인 회로가 틀어져 하나님께 향해야 하는 방향이 궤도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께 올바르게 맞추어져야 할 회로가 여러 다양한 경로, 즉 대인 관계, 물질, 환경 등으로 잘못 사용된 것이다. 이렇게 회로가 얽히고설키면서 영·혼·육의 인식에 타격을 주고 삶이 엉망이 된다.

하나님은 창조섭리에 따라 각각의 성도에게 그 사람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영·혼·육에 심어 놓으셨다. 반도체 칩과 같은 정체성을 인식할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회로다. 따라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안에서 영적 회로가 하나님께 올바르게 맞춰져야 어떤 환란 속에서도 인식이 바뀌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심어 놓은 이 고유한 칩을 노략질하려는 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로 악한 영이다. 이들은 하나님과 성도의 깊은 관계를 단절시키려고 회로를 망가뜨리는 악성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바이러스는 성도들의 삶을 감염시키고 심령과 인식을 지배한다. 동시에 감염된 성도를 통해 악성 루머, 원망, 불평불만 등을 퍼트림으로 다른 성도까지 무너뜨리는 전략을 취한다.

교회 안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성도의 인식(생각)은 혼적인 부분에 속한다. 따라서 악한 영이 바이러스처럼 공격하면 그 성도는 인식에 큰 타격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변질된 자로 바뀐다.

악한 영은 지금도 하나님을 대적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 대적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들을 대적하고 괴롭힘으로 간접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을 대적한다.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방법을 알면 대처할 수 있다. 첫째, 악한 영과 접촉할 때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성도가 악한 영과 접촉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악성 바이러스는 그 사람의 영적인 회로에 영향을 준다. 인식(생각)에 혼란이 생기면서 악한 영의 포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해 올바르게 작동해야 할 영적 회로가 틀어지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은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자리조차 두려워 피하는 것이다.

둘째, 감염은 악한 영의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성도에 의해 진행된다. 악한 영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악한 말을 하고 불평불만, 원망 등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 낸다. 문제는 그들의 말을 들어주면 감염되지 않은 성도 역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한두 번 정도 그 말을 무시할 수 있으나 부정적인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돼 있다.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부정의 ‘싹’을 심령에 키우는 것이다.

셋째, 스스로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할 때 악한 영의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부정적인 말, 불평불만, 원망의 말들은 악한 영에게 자신의 영적인 회로의 통로를 열어주는 꼴과 같다. 이런 부정적 언어는 결국 인식(생각)의 오염에서 나타난다. 그래서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을 묵상하고 그분이 기뻐하는 아름다운 긍정의 말들을 해야 한다.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사람은 쉽게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그래서 불신하고 미워하고, 불평불만의 말을 하고, 원망의 마음을 품는 자들이 쉽게 감염되는 것이다. 악한 영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부여한, 그분만이 아시는 영적 회로의 비밀번호를 풀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뜨리려 한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악한 영이 악성 바이러스를 유포해 넘어지게 할지라도, 우리의 영적 회로가 하나님께 향해 있으면 그분은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더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는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릴 때, 그분과 교통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영적인 회로의 비밀번호를 바꿔주시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갈망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충만해 비밀번호가 한 번도 바뀌지 않고 초지일관 주님만으로 만족하고 변화된 삶을 살아간다. 반면 하나님을 알아가는 인식이 수시로 변질돼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야 하는 성도도 있다. 하나님께 올바르게 맞춰야 할 영적 회로를 여러 다양한 경로(미움, 시기, 질투, 탐욕, 음란 등)로 사용되도록 악한 영에게 열어줬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사랑하셔서 ‘백신’으로 악한 영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혼·육을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신다. 우리는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적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영·혼·육을 오직 하나님을 향하고 그분의 영광을 바라보며 사모하자. 주님이 원하시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자. 영·혼·육의 회로가 하나님을 향하고 감사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된 아름다운 신부가 될 것이다.

▒ 성령께서 인도하는 목회
창조 섭리 따른 ‘형상 회복’ 복음, 교도소에도 전파

“하나님, 이 손 놓지 마세요.” 매일 아침 겸허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능력, 시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기에 형상 회복하는 신앙인으로 온전히 하나님 뜻대로 쓰임 받길 간절히 원한다.

전국 1200여회의 집회를 인도하며 말씀을 선포할 때 치유와 회복, 은혜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분의 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쓰임 받으매 그저 감사할 뿐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도 복음의 전달자, 형상 회복 사역자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중국 몽골 동남아 미국 남미 등 하나님이 부르신 곳에서 복음을 전했다.

올해 초 하나님께서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남미의 여러 나라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체험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모하는 많은 영혼에게 기적의 역사를 나타내셨다. 눈먼 자가 보게 되고, 걷지 못한 자가 걷게 되고, 마음이 상한 자가 치유되며 눌린 자가 자유롭게 되는 등 많은 회복의 은혜를 주셨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말씀을 통해 그들이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창조 섭리에 따른 ‘형상 회복’의 복음은 교도소에도 전파된다. 다메섹교회는 교정선교팀을 중심으로 국내외 교정 선교에 누구보다 애정을 쏟으며 연합의 열매를 맺고 있다.

“목사님, 교정 선교하기 전에는 재소자들을 완악하고 포악한 사람들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순박하고 순수한 사람들이네요.” 선교팀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얼마 전 출소한 후 서울 다메섹교회에 찾아온 청년이 있다. 그가 직장생활을 하며 어엿한 사회인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처럼 형상 회복의 말씀으로 소망을 갖고 변화되는 형제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다.

다메섹교회는 특히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사역을 다른 지역아동센터와 연합해서 하고 있다. 그중 한 곳이 고양 영광감리교회(박남웅 목사) 부설 글로리아 지역아동센터다. 보호가 필요한 지역의 아동들에게 학습, 급식, 문화활동, 사례관리, 돌봄 등의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008년 부모가 외면하고 떠난 세 자녀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부모의 부족한 사랑을 채워주고 품어주며 정상적인 생활로 이끌기도 했다.

글로리아 지역아동센터는 2013년 거점형 센터로 지정돼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위기 아동의 발굴과 치료에 적극 나서며 아동센터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저녁 10시까지 야간 돌봄과 코로나19 상황에서 긴급돌봄의 아동들에게 대면 수업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섬김을 실천한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세우는 전당’이라는 비전을 품고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바른 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이라는 표어 아래 2008년 설립된 정발신성교회(박성종 목사)도 행함의 믿음을 실천하는 교회다. 지역사회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복음 전파의 현장임을 인식하고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거짓’이라는 고백을 실천하는 사역을 한다.

지역사회 섬김 사역 중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복음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는 박성종 목사님은 개척 초기부터 정발신성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어서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에게 아동센터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한다. 주님의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한 결과 지역사회로부터 장관상, 도지사상, 시장상 등을 수상하는 선물을 덤으로 얻었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두 어려움 가운데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은 주님이 주신 계명인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웃의 필요를 따라 우리의 것을 나누며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신실한 신부가 돼야 한다.

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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