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2일] 나의 자녀가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소서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8장 10~22절

말씀 :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향해 갈 때 돌을 가져다 베개로 삼고 누워 잘 때 하나님의 사자들이 사닥다리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꿈을 꾼 뒤 삶과 신앙에 획기적인 대전환을 맞이합니다. 무엇보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또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 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모에 의존하던 신앙에서 하나님만 의존하는 신앙으로 성숙하게 바뀐 것입니다. 이 경험은 어머니 리브가의 유별난 사랑에서 떠나 믿음의 장부로 홀로 서게 된 계기도 됐습니다.

가정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집은 가족의 안식처이자 회복과 쉼이 있는 공간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부모를 의존하는 관계 속에서 성실한 돌봄과 양육을 받는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자존적 신앙도 자라나는 신앙 훈련장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대로 안 되면 하나님께서는 원치 않은 사건으로 가족을 분리하기도 합니다. 하나님만 의존하는 환경을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방식은 야곱에게는 이미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가문을 통해 하나님은 이렇게 교육하셨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홀로 외삼촌 집으로 가야 하는 불안하고 두려운 피난 길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 여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걸 깨닫습니다. 도망가는 길에서도 하나님이 계신다고 고백하며 꿈을 꾼 그 장소, 그곳을 벧엘(창 28:19)이라고 명합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의미입니다.

가정은 부모와 자녀에게 안식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우리 자신이 의지하는 물리적 공간이 돼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종국적으로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의 품뿐입니다. 하나님은 안락한 가정 내부보다는 거칠고 메마른 광야나 고되고 삭막한 인생살이 가운데 더 깊이 경험합니다. 부모라면 자녀의 성숙한 신앙을 위해, 필요하면 자녀들의 홀로서기도 계획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야곱은 의외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난 뒤 서원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창 28:20~22)

사람이 자기 본위, 자기 안위를 따라 구하는 것은 본능에 가까운 간구이지만, 어쩌면 모두에게 필요한 대표기도이기도 합니다. 우리 자녀들도 자기 믿음과 자기 신앙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이 주안에서 평안하고 하나님 앞에서 성숙한 신앙의 가정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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