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4일] 저희를 세워 주소서


찬송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장(통 34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2장 24~43절


말씀 : 감염병을 막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두 차례 샤워합니다. 소금물로 입과 목 안을 헹구기도 하죠. 수시로 손도 닦습니다. 손이 얼굴에 닿는 게 좋지 않다고 해, 평소 턱을 괴는 습관도 고치는 중입니다. 손 소독은 물론이고 자주 만지는 물건도 수시로 소독합니다. 알코올과 과산화수소, 증류수를 섞어 만든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집에 들어오면 손부터 씻는 건 당연합니다. 사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부터 이런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5년 동안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간 일이 없었습니다. 주변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도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지역에 갈 일이 있었는데 가지 못했습니다. 철저하게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고 사는 데도 “목사이며 서울에 살기 때문에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지인 이야기입니다. 월요일에 출근하니 동료들이 “어제 교회 갔었냐”고 물었다 합니다. 학생 중에도 이와 유사한 질문을 받은 아이가 있더군요. 이런 시선을 받으면서도 교인들은 소독과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적어도 교회에 와서는 답답하다고 마스크를 벗거나 붙어 앉아 밥을 먹는 일은 없습니다. 반면 점심시간이 되면 식당마다 사람들이 가득 모여 앉아 밥을 먹고 함께 담배도 피웁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적당한 경계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갈등만 커집니다. 인간관계는 깨지고 삶은 힘겨워집니다. 위기가 닥칠수록 걱정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을 돌아보고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베드로에게는 더 큰 위기가 닥칩니다. “네가 오늘 밤 나를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하리라.” 또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위기의 순간과 고난의 계절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고난이 지속하면 흔들리고 때론 넘어지기도 하지만 감사하게도 예수님께서 항상 우릴 위해 기도해 주시기에 쓰러져도 다시 시작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이 다가올수록 말씀에 비춰 자신을 살피고 진리에 합당한 신앙인으로 곧게 서야 합니다. 그 후에 힘들어 쓰러진 이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가정은 늘 돕고 격려하며 지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할 힘을 얻어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가족이 함께 기도하며 믿음 안에 든든히 세우는 건강한 주님의 가정이 되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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