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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사와 코로나 백신개발 잇단 계약

자체 개발 후보물질 비임상시험


SK가 글로벌 수준의 백신 R&D 및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국내외 협력을 잇달아 이끌어내고 있다.

SK케미칼 자회사인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안재용)는 지난달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ovavax)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 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CDMO 계약은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항원 제조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전 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한 후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노바백스는 NVX-CoV2373의 신속한 개발과 생산을 위해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로부터 약 3억 8,800만달러의 R&D 비용을 지원받은 제약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CDMO에 CEPI와 계약이 체결된 생산시설 중 일부를 활용하게 된다. 앞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에 대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ZD1222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아스트라제네카와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논의한 후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원액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현재 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 현재 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 아래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공급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제 민관기구가 우리의 기술력과 생산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에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국내 개발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정부의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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