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정기총회 내달 12일로 연기

온라인 총회 검토하다 법적 분쟁 우려에 연기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제110차 정기총회를 다음 달 12일로 연기했다.

기침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총회본부에서 임시 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장소는 경북 경주로 같다.

기침은 당초 온라인 총회 개최를 검토했다. 지난 1일 정기총회 의장단선거 후보 공청회는 유튜브로 가졌다. 총회 본부는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대신할 경우 법적 분쟁의 우려가 있는지 법률 자문을 받았다. 현재 기침 총회 규약에는 코로나19 등 전염병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정기총회를 열지 못할 경우 이를 대체할 별도의 총회 소집에 대한 내용이 없다.

기침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재난이다 보니 관련 규약이 없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 경우 법적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정을 연기해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관련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침이 규약을 개정하려면 정기총회나 임시총회를 통해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정기총회 일정은 연기됐지만 윤재철 현 총회장의 임기는 규약에 따라 이달 30일 종료된다. 인사나 사업집행 등의 권한은 사라지지만 정기총회의 소집·사회권은 유지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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