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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천 도서 ‘잭팟’… ‘리더라면 정조처럼’ 1280%↑

예스24 분석… 나머지도 최소 200%대


문재인 대통령이 ‘독서의 달’을 맞아 추천한 도서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SNS를 통해 추천한 ‘리더라면 정조처럼’(사진)의 판매량이 1280%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추천 이후 10일까지 판매량과 추천 이전 10일간의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다.

지난 6월 2일 출간된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조선 후기 개혁 군주 정조의 삶과 리더십을 다룬 책으로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썼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17년 5월 TV 연설에서 “영조대왕과 정조대왕은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를 열었다”며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대탕평으로 안정시키고 부패 기득권이 아니라 백성을 위한 대개혁을 단행한 정치력 덕분”이라고 말하는 등 정조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추천한 나머지 책들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가 22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코로나 사피엔스’(289%) ‘오늘부터의 세계’(573%)의 판매량도 추천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추천 이후 4권에 대한 구매 비율을 보면 40대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구매 비중이 35.5%에서 44.0%로 높았고, 4대 6 정도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해당 책을 더 많이 구입했다.

문 대통령이 소개한 도서는 이전에도 판매량이 급증한 경우가 많았다. 2017년 여름휴가 때 소개한 ‘명견만리’ 시리즈(3권)는 문 대통령 언급 이후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1700%에서 2636%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설 연휴에 읽은 ‘사랑할까, 먹을까’는 1733% 늘었다. 같은 해 12월 소개한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도 판매량이 621% 증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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