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고 내주 등교수업 재개

유초중 ⅓·고교 ⅔ 이내로 제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소통 확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는 21일 이후 수도권 등교 재개 여부와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학교들이 오는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여타 지역처럼 유·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내에서 등교하게 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대학입시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교의 전면 원격수업을 예정대로 오는 20일 종료하고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를 재개키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등교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등교 기간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학교의 밀집도는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된다.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매일 학교에 나갔던 고3도 이번 주 대입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마감에 따라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달 12일 이후 등교수업 여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소통이 확대된다. 원격수업이 도입된 지 5개월이 넘었지만 수업의 질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은 15%를 밑도는 상황이다. 나머지는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과제 수업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원격수업 기간에 교사·학생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 등으로 조·종례를 하도록 했다.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거나 콘텐츠 활용 수업 중에 실시간 채팅을 활용해 피드백(학생의 학습에 교사가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일)을 하도록 했다. 원격수업 때도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간 수업 시간을 지켜 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원격수업이 1주일 내내 지속할 경우 교사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전화 등으로 학생·학부모와 상담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추진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과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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