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겨운 교회 지원 방안 머리 맞댄다

미리보는 교단 총회 <3> 예장백석

정영근 예장백석 부총회장(왼쪽)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공천위원회에서 TV 화면을 보며 화상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은 오는 22일 오후 1~5시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으로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과거 2박3일간 진행했던 회의를 4시간 만에 압축해서 진행하는 만큼 핵심 안건만 다루고 대부분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위임할 가능성이 크다. 총회는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임원과 개회예배 순서자, 현장 기술인력 등 50명 미만으로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선 총회설립45주년기념사업위원회 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회협력지원센터 설립 문제가 논의된다. 화해조정위원회, 다음세대위원회, 백석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담목사 제도 등을 신설해 달라는 안건도 올라왔다.

1978년 설립된 총회는 총회회관 건립에 집중하는 관계로 40주년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따라서 2022년 45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코로나19 상황에 걸맞게 선교방법과 전도·부흥전략을 모색하는 목회협력지원센터를 만들어 현장교회를 도와야 한다는 요청이 많다.

‘회전문 인사’를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는 헌의안도 올라왔다. 헌법위 기소위 선관위 고시위 감사위 재판국 6개 주요 부서 중 한 곳에서 3년 임기를 마치면 다른 부서로 갈 수 없도록 제한해 달라는 것이다.

헌의안 중에는 신학교 주일, 선교사 주일 등 총회 주일을 만들자는 청원도 있다. 올해 각 교회가 선교사 주일을 지키고 1억3000만원을 모아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 633명에게 20만원씩 후원했다는 점에서 총회대의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기타 안건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교단 차원에서 공식 발표해 달라는 제안이 올라왔다.

예장백석은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 총회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임원을 선출하는 방안이 지난해 통과됐기 때문이다. 강남노회 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미자립교회 임차료 지원, 선교사 긴급재난금 지원, 대구지역 교회 후원 등을 신속하게 진행한 장종현 총회장의 연임을 요청했다. 지난해 제정된 선거특례에 따라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도 장 총회장의 유임을 제안했다. 제1부총회장에 정영근 목사, 제2부총회장에 김진범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안문기 장로 등을 추천했다.

104개 노회, 7000여개 교회가 소속돼 있는 예장백석은 예장합동과 통합 다음의 교세를 갖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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