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9일] 저희로 기도하게 하소서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 (통 48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8장 1~8절


말씀 : 신앙생활의 신비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모두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는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물론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만 이뤄주신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의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과의 대화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우선 내가 말하면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이어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내가 경청합니다. 그런 뒤에는 대화가 필요 없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이는 하나님과 내가 동시에 침묵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바랄 것 없는 완전한 상태에 도달합니다. 이 시간은 하나님의 신비 속에 거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오직 감사와 평화, 그 안에서 자유와 기쁨이 주어집니다.

여러분 가정의 기도 생활은 어떤가요.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소통을 위한 선물입니다. 예수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기도와 별도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기도 안에 사셨고 그 기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도 기도 안에서 살아가길 바라셨습니다. 그는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그분의 삶은 기도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때 골방으로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한 골방은 고급스러운 공간이 아닙니다. 허름한 창고 같은 곳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은 장소면 됩니다. 반면 아무 때나 찾아 들어가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사람의 왕래가 적은 곳으로 조용하면서 집중하기에 좋은 곳이면 금상첨화입니다. 기도는 본래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듣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 6:7~8)

나의 필요는 이미 하나님께서 다 아십니다. 기도할 때 중요한 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속히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지혜와 권능을 받는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을은 문득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대면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대면하는 그 복된 시간, 기도 시간을 자주 갖는 충만한 계절이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모두 주님께 기도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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