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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교역자에 ‘줌’ 활용 무료 강의… 소통 도와요”

‘리얼워크’ 400명에게… 매뉴얼도 공개

리얼워크의 장정열 소장, 이연임 이사, 정강욱 대표, 최동인 팀장(왼쪽부터)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리얼워크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얼워크는 교회 교역자와 소그룹 리더를 대상으로 줌(Zoom) 활용 매뉴얼과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석현 인턴기자

“70대인 저희 어머니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연임 리얼워크 이사는 최근 진행한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활용 강의를 이같이 소개했다. 교육 및 회의 컨설팅 기업 리얼워크(대표 정강욱)는 지난 21일과 24일 각각 2회씩 총 4차례 교회 교역자와 소그룹 리더 400명에게 줌 활용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 줌 활용 매뉴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 회사 블로그에 공개했다.

리얼워크는 학교나 기업이 줌과 같은 온라인 도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성원들은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리얼러닝) 등 관련 책을 출간한 전문가다. 직원 모두가 크리스천으로 구성돼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를 맞은 교회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온라인 도구와 이에 대한 강의의 필요성을 느꼈다.

정강욱 대표는 “회사에서 진행한 강의를 수강한 몇몇 목사님들이 사역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씀해주셔서 강의와 매뉴얼 제작을 결심했다”며 “‘가치 있는 일의 탁월함을 돕는다’는 회사의 목표와도 맞고, 성도로서 교회를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처음 준비한 두 강의의 신청이 마감되는 데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다. 리얼워크는 200명이 더 들을 수 있도록 두 번의 강의를 추가로 마련했고 이 역시 이틀 만에 마감됐다. 강의를 진행한 장정열 소장은 “신청서에 궁금한 점을 적어달라고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등 기초적인 기능을 알려 달라고 적은 분들이 많았다”며 “익숙하지 않은 기술임에도 어떻게든 성도들과 만나려고 노력하는 목사님들의 고민과 노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매뉴얼과 강의는 모두 줌을 처음 접하는 ‘왕초보’에 맞춰 구성했다. 매뉴얼 작성을 맡은 이 이사는 교회에서 온라인 소모임을 하는 어머니를 도와드리며 매뉴얼에 필요한 내용을 채워 넣었다. 인도자용 준비·활용 버전, 참가자용 컴퓨터·안드로이드폰·아이폰 버전 등 매뉴얼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이렇게 작성한 매뉴얼을 아트디렉터가 한눈에 보기 좋게 디자인했다. 강의 역시 버튼의 위치까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함께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정 대표는 “교회가 줌과 같은 온라인 도구를 활용할 수 있어야 ‘예배는 오프라인, 소모임은 줌’ 등으로 여러 사역에서 적절히 조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회가 성도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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