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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 “총회 안에 위기대응팀 설치… 미래 이끌 창조적 정책 마련”

신임 총회장에게 듣는다

소강석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제105회 총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치른 소회와 향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정기총회를 마무리한 교단의 신임 총회장에게선 취임의 기쁨과 교단 발전을 향한 부푼 꿈이 엿보이기 마련이다. 23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만난 소강석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의 얼굴에선 환희 대신 비장함이 느껴졌다. 소 총회장은 “초토화된 예배와 무너진 한국교회를 다시 세워야 하기에 ‘두려운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소 총회장은 이날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임원들과 함께 묘원을 찾았다. 사상 처음 시도한 온라인총회를 21일 폐회한 후 대외적으로 가진 첫 공식행사다. 소 총회장은 “예장합동은 지난 회기 ‘회복’에 이어 이번 회기엔 ‘세움’을 기치로 걸었다”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로운 교회 목회자 성도의 모습이 필요한 때에 교단의 지도자들부터 초대교회의 사랑을 ‘리셋(reset)’해 다시 세워보자는 결단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화상총회 직후 제기된 쌍방향 토론의 한계점에 대해 소 총회장은 “임원회에 맡겨진 무거운 책무를 감당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장을 지낸 선배 목회자,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자문하고 총회실행위원회를 소집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그래도 부족하다면 임원들과 함께 지방 순회를 하면서 여론을 듣고 반영하는 ‘소통 총회’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한국교회는 선제적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다”며 “총회 내 코로나 위기대응팀을 설치해 목회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상설화해 총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조적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총신대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총신을 아끼는 모든 이들이 교단의 공익과 총신의 미래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교단 외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던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문제’에 대해서는 “시류에 편승하기보다는 신학적·교리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실행위원회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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