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41만명, 추석 전 100만원 받는다

빠르면 내일부터 ‘새희망자금’ 지급… 사업자등록번호 ‘홀짝제’로 신청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매출이 감소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게 100만~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24, 25일에만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신청 받는다. 이르면 오는 25일부터 지급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확보한 3조3072억원으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상공인 241만명은 추석 전 최소 100만원의 새희망자금을 받게 된다. 당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유흥주점과 콜라텍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새희망자금 지원 대상은 기존에 알려졌던 대로 일반업종의 경우 2019년 연 매출 4억원 이하이면서 2020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이다. 올 1~5월 중 창업한 소상공인은 지난 6~8월간 매출액의 연간 환산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고, 8월 매출액이 6~7월 평균 매출액보다 줄었다면 지급 대상이다. 감소한 매출 규모나 비율은 고려하지 않는다. 특별피해업종(집합금지업종, 영업제한업종)에 해당되는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이기만 하면 연 매출 규모나 매출액 감소와 무관하게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휴업 또는 폐업 상태라면 지원받을 수 없다.

1차 대상자 241만명은 23일 오후부터 문자메시지로 안내 받고 24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특별피해업종의 경우 국세코드로 명확히 구분되는 7개 업종(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독서실, 실내체육시설) 소상공인 27만명은 추석 전에 150만원 또는 200만원을 받는다. 7개 업종에 포함되진 않지만 매출이 감소한 ‘기타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은 먼저 100만원을 지급받은 뒤 추석 이후에 50만원 또는 1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신속지급 대상자들은 24일부터 전용 온라인 사이트(www.새희망자금.kr)에서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사업자번호와 계좌번호 등만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또는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경우는 24일에, 홀수인 경우는 25일에 신청해야 하고, 26일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추석 이후엔 1차 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 23만명(추정)을 대상으로 50만~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유흥주점과 콜라텍도 이때 지원받을 수 있다. 추석 전에 100만원을 받은 ‘기타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은 50만원 또는 100만원을 받고, 아예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했던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은 150만원이나 200만원을 한번에 지급받는다. 정부가 2차에 걸쳐 구축한 DB에 포함되지 못한 소상공인은 10월 중순 이후 개인이 직접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한 뒤 지자체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확인을 거쳐야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폐업하게 된 소상공인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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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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