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민미래포럼] 코로나 대처·디지털 경제 패러다임 전환 함께 이루자

박병석 국회의장·정세균 총리 등 정·관·재계 인사 참석 유튜브 중계

‘2020 국민미래포럼’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한국형 뉴딜의 성공조건-디지털 경제 성장 모델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 왼쪽 윗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성경륭(왼쪽) 이사장, 기조 강연을 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연을 듣고 있는 박병석(앞줄 오른쪽 두 번째) 국회의장과 정세균(앞줄 오른쪽 세 번째) 총리 등 참석자들 모습. 김지훈 권현구 기자

위기냐 기회냐, 추락이냐 도약이냐. 대한민국이 또 다른 갈림길에 섰다.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매머드급 경제 위기와 함께 디지털 경제로 갈아타는 기회로 다가왔다. 고꾸라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정부가 제시한 ‘한국형 뉴딜’ 정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대처와 동시에 디지털 경제로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져야 한국형 뉴딜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민일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셜홀에서 ‘한국형 뉴딜의 성공조건-디지털 경제성장 모델을 찾아서’를 주제로 ‘2020 국민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준수해 최소 규모로 진행됐고, 유튜브 ‘TV국민일보’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 전환의 핵심 분야로 비대면 기업과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꼽았다. 박 장관은 특히 “중소 벤처기업이 얼마나 경쟁력을 지니고 있느냐가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성경륭 이사장은 “한국형 뉴딜 사업을 통해 디지털·그린 전환을 이루되 성장과 분배, 환경적 지속 가능성 사이의 균형적 선순환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이사장은 또 “언제 끝날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더불어 기술과 산업, 규제, 사회적 대화(타협), 정치 부문 등의 혁신을 통한 패러다임 대전환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 국민미래포럼’ 참석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준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박병석 국회의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뒷줄 오른쪽부터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김지훈 기자

주제발표 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임춘택 원장, 한국노동연구원 장홍근 노사관계연구본부장,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등이 패널로 나서서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김 실장은 디지털 뉴딜 추진 과정에서 ‘민·관 협력체’ 운영을 제안했다. 민간 참여와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임 원장은 기후변화와 함께 맞닦뜨린 코로나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최적의 대안으로 ‘그린 뉴딜’을 꼽았다. 장 본부장은 노·사·정 간 소통과 합의를 도출하는 사회적 대타협이 한국형 뉴딜 추진 과정에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입법영향평가제’ 도입을 주문했다. 기업의 기술 혁신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없애자는 취지다.

포럼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축사에서 “지금은 문명사적 전환의 시기이자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국민미래포럼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경제 모델을 탐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디지털 경제로의 중심이동 과정에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며 “디지털의 길에서 인간을 재발견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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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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