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아들이 종교가 다른 여자와 결혼 원하는데

여자친구 설득해 신앙적 이질감 해소해야


Q : 4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아들이 다른 종교를 가진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선택과 결정은 아들 몫입니다. 아들과의 진지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결혼은 외적 조건만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외적 조건은 가변차선처럼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건강한가, 신앙의 공통점과 동반자가 될 수 있는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결혼은 감정적 접근보다 이성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감정은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오판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독교인의 경우 신앙적 이질감을 해소하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남편은 교회로, 아내는 사찰로, 성당으로 가는 것을 서로 고집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괴리를 메꾸는 일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위해 주신 말씀은 아니지만, 참고해야 할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 6:14~16)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교훈입니다.

결혼은 남녀가 한 몸을 이루는 창조 질서이며 명령입니다.(창 2:24) 아들이 여자친구를 설득해 신앙을 갖도록 하십시오. 종교를 바꿀 수 없다고 고집한다면 결혼 이후에도 둘이 하나 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4대째 기독교 가정이라면 선택과 결정에 더 신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주견과 입장에 절대적 가치를 두는 사람이라면 결혼생활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선입견으로 미리 선을 긋진 마십시오.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기도하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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