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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내 잣대로 모든 사람 심판하다 주님께 맡기고 자유로운 삶 얻어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어릴 때부터 인사를 잘하던 나는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항상 착하고 예의 바르다는 칭찬을 듣고 살았다. 그러다보니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이 옳다고 여겼고 반대로 나와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화를 내며 판단 정죄하고 분을 내었다. 나의 이런 확고함은 신앙생활에도 적용이 됐다. 모태신앙이었던 나는 성경말씀대로 살고 싶었다. 그런데 말씀을 많이 알면 알수록 정답 앞에서 그대로 살지 못하는 나를 보며 눌리는 날들이 점점 많아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회란 집회는 다 찾아 다녔지만 뜨거운 집회를 다녀와도 3일만 지나면 똑같이 돌아와 있는 나를 보며 좌절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모의 전화를 받고 한마음교회 여름 수련회에 참석했다. 제자들이 말씀 그대로 살 수 있던 것은 많이 깨닫고 많이 기도해서가 아니라 오직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실제적인 사건 때문이었다며 너도 변화되고 싶다면 제자들과 동일하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밖에는 없다는 말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 낮은 마음으로 사복음서를 읽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당신은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도마의 고백이 유대인에게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고백임이 새롭게 보였다. 어떻게 도마는 즉시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 고민하며 깊은 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예언’이라는 다섯 글자를 생각나게 해주셨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시면 이루신다는 모든 구약의 예언을 이루셨다. 그 중 ‘부활’은 하나님을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내게 단번에 하나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주신 확실한 증거였고 제자들은 이 증거 앞에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게 된 것이었다. 부활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실제가 되는 순간 내가 예수님 앞에서 그동안 너무 무서운 죄를 짓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에게는 옳고 그름을 심판할 권한이 없었다. 심판할 능력과 권한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만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난 내 생각을 붙잡고 하나님의 자리까지 높아져 내 마음대로 모든 사람의 심판주 노릇을 하고 있던 것이다. 이런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부활이라는 증거를 통해 원래 나의 주인, 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는데도 여전히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어 살고 있던 것이다. 이 죄가 얼마나 악한지 깨닫게 된 순간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회개를 할 수밖에 없었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했다.

예전에는 나만큼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분을 내고 왜 나만 혼자 힘들게 옳은 행동을 해야 하는 거냐고 불평하고 억울해 했는데, 요즘은 그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예수님의 섬김, 조건 없는 사랑을 받고 보니 섬김의 자리는 예수님을 드러낼 수 있는 축복의 자리였다.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시니 판단 정죄가 아닌 영혼을 품고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해주셨다.

이제 나는 진짜 옳고 그름의 재판장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판단을 맡기고 자유하고 기쁜 삶을 살게 됐다. 옳고 그름을 따지느라 한 사람도 품고 사랑할 수 없던 내가 복음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영혼을 섬기고 사랑하며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김현민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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