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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창세기 50장 19~21절


요즘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는 코스모스가 바람결에 춤추고 있습니다. 바람에 스치는 은은한 들국화 향기가 좋습니다. 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향기가 있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합니다. 그런데 살아갈수록 좋은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진정 하나님의 형상으로 세워질 때 그들이 있는 곳엔 꽃이 피어납니다. 믿음 소망 사랑의 꽃이 향기를 발합니다. 그들은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도 만나면 만날수록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입니다. 요셉이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창세기 50장에 나옵니다. 그는 과거에 숱한 상처를 입었지만, 상처가 독이 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숙성시켜서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픔과 고통과 상처가 다른 사람을 섬기고 돕는 재료가 된 것입니다. 혹시 이 말씀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요셉처럼 행복을 주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하나님 노릇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19절) 요셉은 충분한 부와 명예, 권력을 소유했으면서도 하나님 노릇을 하며 살지 않습니다. 그와 반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됐습니다. 우리 시대는 하나님 노릇 하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각자 자기 좋을 대로 행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을 주인 삼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추구하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둘째, 하나님이 대신해서 일하시는 사람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20절) 요셉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대신해 일하시는 인생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일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러니 긴장 갈등 스트레스가 높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위한 축복의 통로를 찾고 계실 때 대안의 사람으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면서 쓰임 받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셋째, 섬김의 사람입니다.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21절) 요셉은 과거에 자신에게 악행을 저지른 형제들을 용서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을 책임지고 섬김으로 위로합니다. 형제들은 그런 요셉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끝으로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입니다.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25절) 끝이 중요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인생을 매듭지을 때 영원한 소망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최후의 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도 요셉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네가 있어 행복하다.” 아마도 요셉도 이렇게 고백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산본교회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에 있는 72년 역사의 교회입니다. 청년과 다음세대를 살리고 키우고 세우는 교회, 지역사회와 민족과 열방을 섬기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교회, 말씀 중심의 사역에 힘을 쏟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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