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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 주식에 넣어야지”… 5만원 이하 2000여 개 달해


추석 명절에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용돈 5만원을 받았다면 소액으로 주식 투자를 해보는 건 어떨까. 초저금리 시대에 최근 ‘동학개미운동’ 등 주식 열풍까지 불면서 이번 연휴 기간에도 주식투자는 꾸준히 이슈가 될 전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28일 종가 기준 주당 가격이 5만원 이하인 종목은 총 2111개에 달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29일 기준 기아차가 4만6900원으로 5만원을 넘지 않는다.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가 5만8200원이고 삼성전자우가 5만500원으로 5만원대여서 소액으로 투자하기에 부담이 덜하다. 일부 금융지주사 종목도 주당 가격이 낮은 편이다. KB금융 3만7550원, 신한지주 2만7600원, 하나금융지주 2만8100원, 우리금융지주 8580원 등이다.

주당 가격이 1000원을 넘기지 않는 소위 ‘동전주’도 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동전주에 해당되는 종목은 142개다. 그러나 동전주는 주가 등락폭이 큰 경우가 많아 종목 분석을 충분히 해야 한다.

반면 100만원을 훌쩍 넘는 종목도 있다. LG생활건강은 주당 가격이 144만8000원으로 코스피에서 대표적인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80만6000원에 장을 마쳤고, 두 달여 전인 7월 6일 99만5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두기도 했었다.

부모인 경우 10대 자녀들의 용돈을 모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인기주’ 투자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해외주식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유망하다. 올해만 주가가 400% 이상으로 폭등하며 자동차업계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해외주식 순매수 결제 종목 중 1위(20억5361만 달러)를 차지했다. 주당 가격은 2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421.20달러(약 49만2600원)다. 다만 지난 8일 21% 이상 떨어지는 등 최근 변동성이 커진 점은 고려해야 한다.

미국 최대 장난감 제조회사 해즈브로(HASBRO)도 상위 순매수 종목 가운데 7위(순매수 결제 4억767만 달러)로,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 높은 해외주식 중 하나다. 해즈브로는 트랜스포머 로봇 장난감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고, 2016년부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등 디즈니 캐릭터를 바탕으로 인형을 만들 수 있는 글로벌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해즈브로의 주당 가격은 78.25달러(약 9만1500원)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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