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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 언택트 한방교실] 성장기 식사제한은 금물… 식단·걸음수 함께 체크하라

② 코로나 소아 비만

그림=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량이 줄면서 급격히 살이 찐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통상 또래 중 비만도 수치가 상위 15%(85백분위수 이상) 안에 들면 과체중, 상위 5%(95백분위수 이상) 안에 들면 비만이라 볼 수 있다. 어른들이야 살찌면 빼면 되지만,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는 상태이므로 과도하게 식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비만도 수치가 아주 높지 않다면 기본적으로는 3개월간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1차적인 관리 방법이다. 아이들은 계속 키가 크는 상태이기 때문에 3개월간 체중을 붙잡아 두면 비만도는 내려갈 수밖에 없다. 비만도가 많이 높아 체중을 어느 정도 감량해야 하는 경우에도 열량 제한은 조심해야 한다. 살을 빼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기본원칙이며 이 밖에도 체중조절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매일 아이의 체중과 먹는 식단을 기록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 체중을 재고 기록을 한다. 냉장고에 종이를 붙여 기록해도 되고 스마트폰 다이어트앱을 사용해도 좋다. 매일 기록하는 이유는 전날 많이 먹었을 때 다음날 바로 체중 변화를 확인해서 더 많이 움직이고 더 조절해서 먹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하루 어느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는지 모니터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식이나 야식을 많이 먹어 살찌는 아이가 있고 세 끼 식사를 너무 지나치게 충실히 먹는 아이도 있다. 뭔가를 먹을 때 사진을 찍어 놓으면 식사 기록이 쉬워질 수 있다.

둘째는 걸음 수를 체크하는 것이다. 요즘 스마트폰에는 걸음 수를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손목밴드 형태의 건강관리 디바이스를 활용해도 좋다. 하루 몇 걸음을 걷는지 체크해 보고 조금씩 더 걷기를 실천하면 효과가 좋다. 코로나19 때문에 태권도나 수영 같은 운동학원을 다니기 힘든데, 저녁에 집에서 홈트레이닝 영상을 온가족이 따라하는 것도 도움된다.

셋째는 충분한 수면이다. 실제로 우리 몸은 자면서 가장 많이 살이 빠진다. 자는 동안은 아무것도 먹을 수 없고 끊임없이 칼로리를 소비한다. 따라서 코로나19 때문에 생활패턴이 흐트러져 잠을 늦게 자고 적게 자는 아이들이라면 수면패턴부터 올바로 잡아줘야 한다.

김한빛 함소아한의원 서초교대점 원장

[함소아 언택트 한방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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