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16일 개막… 온·오프 동시 진행

주빈국 러시아 주제 행사도 마련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포스터)이 16일부터 2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국내 198개 출판사와 동네서점·문화공간 32곳이 참여한다.

올해 도서전은 ‘엑스와이제트(XYZ):얽힘’을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적 생태 위기, 감염병 공포,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심해지는 요즘 상황에 맞춰 ‘얽힘의 미학’과 ‘공존의 윤리’를 탐색한다. 16일 개막강연에서 김초엽 작가가 ‘얽힘을 담아내는 장르로서의 공상과학(SF)’을 이야기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이야기를 ‘노동’ ‘성소수자(퀴어)’ ‘여성주의(페미니즘)’ 주제에 맞춰 조명하고, 환경 이야기를 다룬 ‘인류세’ 강연도 이어진다.

국내외 서점을 살펴보는 ‘이유 있는 서점들’, 이번 도서전 분야 기획 대담 ‘추리·미스터리·스릴러·공포’,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프로그램’, 해외작가 초청 강연 등도 준비돼있다. 온라인 강연은 도서전 기간 동안 순차 공개된다. 도서전 홈페이지와 네이버티브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출판사 198곳의 책을 비롯해 강연에 참여한 작가 및 인문·사회 과학자들이 추천하는 ‘얽힘’에 관한 책들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전시된다. 올해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책도 펴낸다. 김초엽, 황인찬, 정지돈, 정세랑 등 밀레니얼 세대 작가 11명이 ‘혼돈삽화’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는 데 참여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연계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 오디오북도 제작한다.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러시아를 주제로 한 행사도 마련한다. 러시아의 문화,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한·러 관계, 러시아 출판시장의 현황과 전망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러시아 현대 문학과 작가도 만날 수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