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친히(presence)

모세가 주님께 간청하니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네가 안전하게 하겠다” 약속하셔


히브리어 파님(얼굴 표면 ~앞에)은 구약성경에 여덟 번째로 자주(2128회) 쓰인 명사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출애굽기 33장만 10회나 쓰였습니다. 앞서(2절) 얼굴(11, 20, 23절) 친히(14, 15절) 위에 있는(16절) 앞으로(19절)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성소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진설병(거룩한 빵)은 히브리어로 ‘얼굴들의 빵’입니다.(출 25:30)

파님의 어원인 동사 파나(돌다 돌리다)는 향하다(레 19:4) 돌아서다(출 32:14, 수 7:12) 방향을 돌리다(신 2:1) 돌보다(삼하 9:8)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영어 성경은 파님을 페이스(face·얼굴 마주하다) 프레젠스(presence·있음 참석 존재) 비포(before·앞에 면전에서)로 번역했습니다.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저에게 이 백성을 저 땅으로 이끌고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지는 저에게 일러주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저를 이름으로 불러주실 만큼 저를 잘 아시며, 저에게 큰 은총을 베푸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그리하여 네가 안전하게 하겠다.’”(출 33:12,14·새번역)

백성을 이끌고 떠날 모세가 하나님께 간청하니, 얼굴을 마주하듯 몸소 함께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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