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생명존중 위한 역할’ 공동 선언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4대 종단이 13일 온라인 열린포럼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지켜야 할 생명의 가치와 종교계의 역할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포럼은 서울시가 한국사회의 자살예방을 위해 종교계와 함께 펼쳐온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 5주년을 맞아 ‘코로나시대의 생명존중과 종교계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된 포럼에는 조성돈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표, 선업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이공현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차바우나 천주교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장이 발제와 주제토론에 나섰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독교를 비롯해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펼쳤던 대면 돌봄 서비스가 현저하게 줄었고 사회적 돌봄의 사각지대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또 “성경은 우리의 몸이 곧 성전이자 ‘생명이 거하는 집’이라고 말한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지키는 게 코로나시대를 맞은 종교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선 생명존중과 종교계 역할에 대한 공동선언도 발표됐다. 4대 종단 대표자들은 ‘종교계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생명보듬이가 될 것’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사회 생명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 등을 선포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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