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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현대모비스 3공장 유치 총력전

모든 과정 공개해 주민 동참 유도


충북 충주시가 기업체 투자유치 과정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파격 행보에 나섰다.

충주시는 시청 전 부서가 현대모비스 3공장 추가 유치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유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관계 부서·기관과 연계한 통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동종 협력기업 유치를 위해 현대모비스가 위치한 서충주신도시 인근에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 산척면 일원에 동충주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현대모비스 맞춤형 산업단지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민간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 관심을 끌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충주에는 이미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스택 양산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장이나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친환경 부품을 생산하는 충주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022년까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4만대까지 늘리고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신속한 절차 진행과 적극적 행정 지원으로 3공장 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민간주도로 만들어진 지역시민특별위원회도 지난 6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서 노조 관계자를 만나 노사 갈등을 조속히 풀어달라는 주민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특별위원회는 노사문제를 지역 문제로 인식하고 시민이 직접 합리적 해법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의 순수 시민 조직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로 기업체 투자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현대모비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가 충주 투자를 기반으로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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