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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당 최대 60만원·산악슬라이드… 충북 ‘관광객 모시기’ 총력전 나섰다

수학여행단 유치 땐 버스당 50만원… 청남대, 24일부터 국화전시회 개최

단양 만천하슬라이드. 단양군 제공

충북 지자체가 그동안 침체된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근책을 꺼내들었다.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단체 유치 지원조건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부터 중단했던 단체 관광객 유치 지원금 지급을 재개했다.

충주시는 침체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버스 1대당 지원액을 늘렸다. 유료 관광지 방문 등을 조건으로 당일 관광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박 이상은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했다. 단체 관광객 수도 30명 이상에서 20명 이상으로 조정했다. 수학여행단을 유치해도 관광버스 1대당 5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충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관광지 및 체험시설 운영 재개에 따라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설 방역,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1000만 관광도시인 단양군은 최근 지역의 대표 관광시설인 만천하테마파크에 국내 처음으로 산악형 슬라이드를 개장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산악형 슬라이드는 탑승용 매트에 누워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원통은 총연장 264m이며, 12곳의 커브 구간과 32개의 투명 아크릴 창으로 구성됐다. 하강 속도가 최대 시속 30㎞에 달해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여름 한 철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와는 달리 사계절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나이에 관계없이 1만3000원이다. 할인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 이용객에게는 단양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2017년 7월 개장한 만천하테마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 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도 조만간 가동을 앞두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이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용객 안전과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관광시설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국화 전시회를 마련했다. 국화 1만200여점과 국화분재 90여점 등을 볼 수 있다.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의 공연과 충북도가 올해 구매한 도내 작가들의 미술품도 선보인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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