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차박’에 최적… 가격·성능·크기 다 잡은 소형 SUV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타보니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가 ‘차박’ 콘셉트로 꾸며진 모습.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소형 SUV로 거듭났다. 가격과 성능, 크기까지 모두 잡아 높은 실용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에서 경기도 양평 일대를 오가는 약 143㎞ 구간에서 티볼리 에어를 시승했다. 지난해 말 단종의 아픔을 겪었던 티볼리 에어는 이달 재출시돼 쌍용차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 티볼리의 차체를 늘린 ‘롱바디’ 버전이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4480㎜, 1810㎜, 1645㎜다. 2열을 모두 접으면 중형급 SUV와 맞먹는 넓은 적재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쌍용차는 1440ℓ에 이르는 이 적재공간을 ‘마이 매직 스페이스’라 소개한다.

먼저 적재공간이 차박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지 눈여겨봤다. 긴 차체 덕분에 2열을 접으면 어른 2명이 누워도 될 만큼 충분한 공간이 펼쳐졌다. 적재공간의 측면에도 수납공간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차박·캠핑에 활용한 모습도 전시됐다. 개수대와 테이블, 침구 등을 탑재해 캠핑카로 개조한 티볼리 에어가 돋보였다.

티볼리 에어는 20·30대의 운전 초보자를 배려해 차선중앙유지보조, 후측방 접근충돌방지 보조 등 기능이 탑재됐다. 키를 소지하고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오토클로징 도어도 적용됐다. 통풍·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6개의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역시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사양이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은 163마력의 힘을 발휘하는데 일상적인 주행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티볼리 에어는 흡음재 추가·보완, 차체 패널 강성 증대 등을 통해 승차감과 노면소음, 진동 등도 개선했다. 차체가 긴 편이지만 운전이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1890만~2200만원으로 책정된 가격은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높은 활용도나 적절한 주행성능, 편의사양 등을 고려했을 때 사회초년생들이 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평=글·사진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