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감기가 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온몸이 쑤시고 입맛도 사라졌습니다. 결국 어머니 등에 업혀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빨리 낫고 싶으면 입맛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밥을 먹어야 해요. 그래야 약도 먹을 수 있고 감기도 나을 수 있어요”라고 답하셨습니다. 입맛은 없었지만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음식들을 억지로 먹으며 감기를 이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식욕이 떨어지듯 영적인 병이 생기면 영적인 입맛도 떨어집니다. 영의 양식인 성경 말씀이 먹기 싫어집니다. 설교 말씀도 귀에 안 들어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교회 가는 것도 싫어집니다. 이럴 때 신앙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맛이 없어도 억지로 밥을 먹어야 건강해지듯, 억지로라도 영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예배의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통해 힘을 공급받게 됩니다. 믿음이 회복되고 영적 입맛이 되살아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