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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50∼100명 등락 반복… 31일 핼러윈 ‘제2 이태원’ 될까 비상

무용학원·요양병원 n차 감염… 초등학교 4곳 전면 진단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도 50명에서 100명 사이 등락을 반복할 뿐 획기적으로 낮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핼러윈데이(31일)가 또 다른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클럽, 주점 등의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61명 늘어 총확진자 수가 2만5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일가족 감염은 경기도 부천 무용학원으로 이어졌다. 일가족 가운데 1명이 이 학원 강사였고, 수강생과 지인 등 총 15명이 감염됐다. 확진된 수강생들은 부천 지역 초등학교 4곳에서 최근 등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남양주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9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이 요양원과 같은 층에 입주해 있는 다른 요양원(한마음실버홈)에서 나왔다. 안양 일가족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남천병원(10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23명)에 이어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까지 전파돼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남천병원 퇴원환자가 이 병원에 재입원하면서 추가 전파가 일어났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도 2명 늘어 총 26명이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지인모임 참가자 4명이 감염됐고, 이들과 사우나를 이용했던 이용객 8명과 사우나 종사자 1명, 사우나 이용객들의 가족 10명, 그 가족의 직장동료 2명까지 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핼러윈을 1주일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클럽 등 고위험시설과 수도권의 150㎡ 이상 식당과 카페에 대해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있다. 31일까지는 클럽 등 유흥시설의 이용이 증가하는 주말 심야 시간(22시~익일 새벽 3시)에 서울 이태원, 홍대와 부산 서면 등 주요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집합금지나 고발 조치될 수 있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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