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울~긋 불~긋, 꽃~대궐… 에버랜드 단풍 타고 포레스트 캠프서 힐링!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인근 야외 숲 속에 새롭게 조성된 ‘포레스트 캠프’를 공중에서 내려다본 모습.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은행·단풍·느티나무 등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수도권 근교 단풍명소로 이름이 높다.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은행, 단풍, 느티 등 10여종 수만 그루의 나무들이 천일홍, 매리골드 등이 만개한 정원과 함께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야외 숲 속에 새롭게 조성한 ‘포레스트 캠프’에서 가을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어 제격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지난 반세기 동안 용인시 포곡읍 신원리 향수산 일대에 가꿔 온 명품 숲 ‘더 숲 신원리’의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에코파크 개념과 연계된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이다.

대자연 속 34만여 나무와 초화류가 사계절 최고의 자태를 뽐내고 있고, 중앙을 둘러싼 약 1100㎡(330평) 규모의 연못에서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장군, 물방개 등 신기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망이 탁 트인 잔디광장을 비롯해 벤치, 비치 체어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고, 하루 입장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드넓은 자연 속에서 계절감을 제대로 느끼며 나만의 휴가를 즐기기에 좋다.

현재 구절초, 코스모스, 억새 등 가을꽃이 만발하고 단풍, 은행 등이 붉게 물들어 가는 포레스트 캠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진행중인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즐기며 힐링·재충전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운영 초기에는 주말에만 진행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 10월말까지 매일 확대 운영 중이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에서는 햇빛이 가려진 잔디 위에 일행 별로 떨어져 매트를 깔고, 지급된 피크닉 도시락을 먹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피크닉 체어, 그늘막 텐트 등 개인 휴식 장비나 추가 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포레스트 캠프 일대를 자유롭게 다니며 자연 체험을 할 수 있고,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동물을 데려와 생태 특징을 설명해주는 ‘애니멀 톡’과 액자 만들기 체험 등도 펼쳐져 체험 요소가 풍성하다. 포레스트 캠프만 이용하거나, 에버랜드 오후 이용권과 우선탑승권 등이 포함된 알뜰 패키지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숙박시설인 홈브리지에 머무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개장 전에 포레스트 캠프를 먼저 입장해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굿모닝 네이처 패키지’도 지난 9월말부터 이어가고 있다. 11월말까지 매주 주말 오전 8시30분부터 진행된다. 이른 아침의 싱그러운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고 샌드위치, 음료 등이 구성된 브런치 세트도 제공된다. 체험 프로그램별 운영시간, 장소, 예약 등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 레저 활동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야외 공연장이 마련돼 있고 트레킹, 명상, 요가, 음악회, 바비큐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은행나무길. 에버랜드 제공

걷기 좋은 산책로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약 1㎞에 이르는 '하늘매화길'에서는 단풍길을 따라 걸으며 에버랜드의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하늘매화길 산책로에는 매화나무, 소나무, 벚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가 알록달록 물들고 있다. 다른 식물보다 일찍 단풍이 드는 코키아(댑싸리)와 수크령 등 다양한 계절꽃들도 가득해 인생사진 명소로 그만이다. 또 장미성부터 로즈기프트 상품점까지 120m 동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은행나무길'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황금빛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코키아(댑싸리). 에버랜드 제공

이밖에 천일홍, 매리골드, 억새 등 약 1000만 송이의 가을꽃이 만개한 포시즌스 가든과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m 길이의 '숲속 산책로'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특별한 단풍놀이를 하고 싶다면 아찔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단풍을 감상하는 어트랙션 코스가 안성맞춤이다.

에버랜드 주변의 울창한 가을 단풍을 감상하고 싶다면 영동고속도로 마성요금소부터 에버랜드 서문을 지나 에버랜드 정문까지 약 5㎞ 구간을 즐기는 단풍 드라이브 코스가 안성맞춤이다. 도로가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마법처럼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단풍길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주변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하다.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장관이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And 여행]
‘볼뫼’ 넘어 노을이 질때 가슴 저린 슬픈 전설이…
오색찬란 단풍 속 하늘 찌를 듯 솟은 ‘한국의 장자제’
은빛 물결·금빛 미모… 해질 무렵 미소 짓는 ‘가을 여인’
‘코로나 우울’ 늦가을 숨은 관광지서 날려보세요
굽이굽이 어여쁜 다홍치마… 가을은 그렇게 간다
너른 바다 품은 섬들 예술마저 품었구나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